아큅타정 60mg – 성분, 용법, 부작용, 트립탄과의 비교까지. 약사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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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예방 치료제인 아큅타정(아토제판트), 최근 처방받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가격이 꽤 높아서 약국에서 놀라시는 분들도 많고, 기존 치료제와 뭐가 다른지 궁금해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약사의 시선에서 아큅타정이 어떤 약인지,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기존 triptan 계열과는 어떻게 다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아토제판트 성분 이미지

1. 아큅타정의 성분 및 작용 기전

성분

아큅타정의 유효성분은 아토제판트(Atogepant) 10mg, 60mg입니다.

작용 기전

아토제판트는 CGRP(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수용체 억제제입니다.

CGRP는 편두통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로,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두통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아토제판트는 CGRP 수용체를 차단하여 편두통이 발생하는 빈도를 줄여주는 예방 치료제입니다.

기존 triptan 계열 약물이 혈관을 수축시키는 방식으로 두통을 완화하는 것과 달리,
아큅타정은 편두통 자체가 덜 생기도록 예방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triptan이 효과 없거나 부작용이 심했던 분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2. 아큅타정의 복용 방법 (용법·용량)

1일 1회, 60mg 복용
음식과 관계없이 복용 가능
정제를 통째로 삼켜야 하며, 부수거나 자르면 안 됨

아큅타정은 국내에서 60mg 용량이 주로 처방되지만, 10mg 용량도 존재합니다. 10mg 용량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용량 조절이 필요한 경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10mg 용량이 처방된 사례를 본 적은 없습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복용을 잊었을 경우 → 가능한 한 빨리 복용하되,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까우면 건너뛰고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세요.
중증 신장질환 환자 →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증 간장애 환자 → 투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3. 부작용 및 주의사항

대부분 경미한 부작용이지만,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요 부작용

위장 장애 (구역, 변비, 설사)
피로감, 졸림
일부 환자에서 체중 감소 경향
간 수치(AST/ALT) 증가 가능성

부작용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세요.

4. 아큅타정의 가격 및 보험 적용 여부

신약으로서 제네릭(복제약)이 없는 독점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이 높습니다.
아직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전액 본인 부담이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격 관련 오해 풀기!

“약국에서 이익을 많이 남겨서 비싼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앞서 설명한 이유로 비싼 것이며, 실제로 약국의 이익은 제한적입니다.
약값의 대부분은 제약사와 유통 과정에서 결정됩니다.

5. 아큅타정의 개발 배경

아큅타정은 미국 제약사 AbbVie(애브비)에서 개발한 편두통 예방 치료제입니다. AbbVie는 글로벌 제약사 Abbott(애보트)에서 2013년 분사하여 설립된 회사로, 면역학, 종양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토제판트는 CGRP 수용체 억제제로서, 편두통 예방을 위한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 중 하나로 개발되었습니다.

6. triptan 계열과의 비교

triptan 계열의 특징

기전: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 완화
효과: 급성기 편두통 치료 (두통 발생 후 복용)
한계: 혈관 수축 작용 때문에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환자는 사용이 제한됨

아큅타정의 차별점

기전: CGRP 수용체 차단 → 편두통 자체를 예방
효과: 편두통 발생 빈도 감소 (예방 목적)
장점: 혈관 수축 작용이 없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환자도 복용 가능
단점: 가격이 높고, 바로 두통을 멈추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예방 치료제로 사용

즉, triptan 계열은 두통이 생긴 후 먹는 약이고, 아큅타정은 두통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약입니다.

7. 실제 환자들의 후기

환자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triptan 계열이 듣지 않아서 고생하셨던 분들이 아큅타정을 복용한 후 확실히 효과를 봤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사 맞을 때보다 훨씬 편하다는 점도 자주 언급됩니다. 기존에는 CGRP 항체 주사를 맞아야 했던 분들이 알약으로 대체되면서 훨씬 간편해졌고, 병원 방문이나 주사비 부담도 줄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물론 가격이 부담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싸지만 효과가 좋아서 어쩔 수 없이 계속 복용 중”이라는 후기가 많습니다.

✅ 총정리 – 아큅타정 한눈에 보기

성분	아토제판트 (Atogepant) 60mg
작용 기전	CGRP 수용체 억제 → 편두통 예방
복용법	1일 1회, 음식 무관
주요 부작용	위장 장애, 피로감, 체중 변화
가격	신약으로 고가 (보험 미적용)
개발사	AbbVie(애브비)
특징	기존 약과 다른 예방 기전

약사 코멘트

triptan 계열이 효과 없거나, 심혈관 질환으로 복용이 어려운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신약이라 가격 부담은 크지만, 건강보험 적용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복용 중 불편함이나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인의 증상이나 질환에 따라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복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고, 본 정보를 자가진단이나 치료의 근거로 삼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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